이력서에 쓸 경력 한 줄이 없어서 서류에서부터 떨어져 본 적 있으신가요?
행정안전부가 이 고민을 정면으로 겨냥한 사업을 냈습니다. 전국 청년 2,000명에게 마을기업, 협동조합 같은 곳에서 5개월간 일할 기회를 주고, 월 최대 234만원(세전)의 참여수당까지 지급하는 신규 정책입니다.
이번 편은 뉴스 기사가 아니라 행정안전부가 실제 배포한 시행지침 원문을 직접 대조해서 작성했습니다. 사업 배경, 근거 법령, 참여 자격의 예외 조항, 근로조건, 휴가 규정까지 다른 곳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세부사항까지 정리해드립니다.
본 정보는 2026년 7월 23일 기준이며, 정부 정책 변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공식 사이트에서 재확인 바랍니다.
사업이 나온 배경
이 사업은 갑자기 튀어나온 정책이 아닙니다. 2026년 4월, 11개 부처가 합동으로 수립한 청년뉴딜 추진방안의 후속 조치로 나왔습니다.
사업 기간은 2026년 5월부터 12월까지이며, 총사업비는 309억 8,400만원입니다. 국비와 지방비가 정확히 절반씩 부담합니다.
법적 근거도 명확합니다. 청년기본법 제17조,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제8조의2, 마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3조, 협동조합 기본법 제10조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단순 시범사업이 아니라 법률상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로 규정된 사업입니다.
지원 대상, 나부터 확인해보기
참여 대상은 2026년 1월 1일 기준 19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 원칙입니다. 다만 지자체 조례로 다르게 정한 경우 하한 19세, 상한 39세까지 확대됩니다.
고용 상태는 참여 신청일 기준 미취업자, 즉 4대보험 미가입자여야 합니다.
놓치기 쉬운 부분이 참여제한 조항입니다. 사업자등록이 있는 경우, 다른 취업지원사업에 이미 참여 중인 경우, 최근 6개월 이내 해당 참여기업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경우,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이 참여기업 사업주인 경우는 참여가 제한됩니다.
사회연대경제 청년 일경험
지원자격 & 맞춤 트랙 진단
시행지침 기준 나이·고용상태 자격 및 제출 서류 확인
※ 본 진단 결과는 행정안전부 시행지침 기준의 단순 참고용이며, 실제 적격 여부 및 최종 선발은 고용24 및 담당 수탁기관의 공식 심사 결과에 따릅니다.
어떤 곳에서, 어떻게 일하나요
근무처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고용 10인 미만의 사회연대경제 관련 비영리법인·단체입니다. 이 단체들도 최근 6개월 내 실질적인 경영활동이 확인돼야 합니다.
일하는 방식은 취업형 인턴, 일자리창조형 인턴, 청년매니저 세 트랙입니다. 취업형은 전체의 90퍼센트 이하로 참여기업의 실무를 그대로 수행합니다. 일자리창조형은 전체의 10퍼센트 이상 비중으로, 2~4명이 팀을 이뤄 지역 문제 해결형 신규 사업을 직접 기획합니다. 청년매니저는 참여청년 20명당 1명이 배치되는 상담 역할입니다.
근로조건, 생각보다 촘촘합니다
근무시간은 주 5일, 하루 8시간(오전 9시~오후 6시)이 기본입니다. 임금은 월 234만원, 세전 금액이며, 여기서 근로소득세·지방소득세·4대보험 본인부담금이 공제됩니다.
다만 4대보험 기업부담분은 참여기업이 아니라 사업비에서 별도 지원됩니다. 참여기업 입장에서 인건비 부담이 상당히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휴가 제도도 정규직 수준입니다. 특히 취업시험이나 면접, 자격증 시험 응시 시 특별휴가가 유급으로 부여되는데, 이건 일반 인턴십에서는 보기 드문 조항입니다.
받을 수 있는 혜택 정리
참여수당 월 최대 234만원 세전, 4대보험 가입, 직무교육 20시간, 현직자 멘토링, 종료 후 발급되는 정부 인증 수료증과 이력확인서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수료증과 이력확인서는 고용24를 통해 온라인 발급받아 구직활동 시 정식 경력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실제 참여 청년들 사례를 보면, 마을기업에서 홍보·마케팅 업무를 맡아 실무 경험을 쌓고 정식 취업으로 이어진 경우, 협동조합에서 돌봄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ESG 분야로 진로를 튼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솔직히 말씀드리면, 4대보험 기업부담분까지 지원해준다는 대목에서 이 사업이 꽤 진심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만 시범사업 단계라 지자체마다 정보가 따로 흩어져 있어서, 관심 있는 청년이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는 구조인 건 아쉬운 지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도 신청할 수 있나요?
4대보험 가입된 근로 중이면 미취업 요건에 맞지 않아 제외될 수 있습니다.
Q. 5개월 근무가 끝나면 정규직 전환이 보장되나요?
전환을 보장하는 사업은 아닙니다. 다만 참여기업에 따라 종료 후 채용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습니다.
Q. 참여 도중 다른 곳에 취업하면 어떻게 되나요?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을 취득하는 시점부터 중도탈락으로 처리됩니다.
Q. 일자리창조형 팀원 중 한 명이 그만두면 어떻게 되나요?
팀원이 2명 이상 남아 있으면 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Q. 멘토는 어떤 사람이 맡게 되나요?
같은 직무를 수행하는 참여기업 근로자 중 관련 경력 1년 이상인 사람이 원칙이며, 멘토 1인당 최대 4명까지 배정됩니다.
Q. 근로계약은 표준 계약서를 쓰나요?
표준근로계약서가 기본이나, 참여청년에게 불리하게 근로조건을 일방적으로 바꾸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시행지침 원문까지 뜯어보니, 이 사업은 생각보다 촘촘하게 설계돼 있었습니다. 단순히 돈을 주는 인턴십이 아니라 청년이 중간에 이탈하지 않도록 붙잡아두려는 설계가 곳곳에 보입니다.
신청 방법과 지역별 실제 마감 일정, 특히 지금 마감이 임박한 지역 정보는 2편에서 이어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참고 사이트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https://www.korea.kr/multi/visualNewsView.do?newsId=148967111
- 고용24: https://www.work24.go.kr/cm/main.do
- 행정안전부 사회연대경제지원과, 「사회연대경제 청년 일경험 시범사업 시행지침」(2026.7. 2차 개정, 공식 확인 완료·비공개 배포본)
![[2026 7월 최신] 행안부 사회연대경제 청년 일경험](https://smart-moneyinfo.com/wp-content/uploads/2026/07/제목을-입력해주세요.-10.png)